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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스 학생 사망 뒤 크라톰 주의보…앨라배마 “주유소 판매품도 안전 보장 못 해”

주 당국, 음료·에너지샷처럼 포장된 불법 제품 경고…미시시피 학생 2명 사망 원인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아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0월 1,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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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스 학생 사망 뒤 크라톰 주의보…앨라배마 “주유소 판매품도 안전 보장 못 해”

앨라배마주가 주유소와 전자담배 판매점 등에서 음료나 에너지샷처럼 판매되는 크라톰 제품에 대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주 당국은 일부 제품에 성분이 명확히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가 실제 내용을 모른 채 구매할 수 있다며,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을 둔 가정에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와 앨라배마 법집행기관(ALEA)은 9월 30일 공동 발표를 통해 크라톰이 앨라배마주에서 불법인 규제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문제 제품들이 ‘기분을 좋게 하는’ 음료나 이완·활력·기분 개선을 내세운 제품처럼 포장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주유소 진열대나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판매된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경고다.

이번 경고는 미시시피대학(올 미스) 학생 두 명이 지난 9월 21일 서로 다른 장소에서 숨진 뒤 크라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18세 에이든 해밀턴과 20세 로버트 스트랭의 사망을 각각 조사하는 과정에서 포장된 크라톰 제품이 발견됐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크라톰이나 다른 물질이 사망 원인이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으며, 두 사건이 서로 관련됐다는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제품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라며 추측을 경계하고 있다.

앨라배마주의 불법 크라톰 단속은 주민 신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ALEA와 주 법무장관실은 2025년부터 판매 제품에 관한 신고를 조사했고, 잠복 구매와 앨라배마 법의학부의 실험실 분석을 통해 일부 제품에 크라톰 성분인 미트라기닌이 들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크라톰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앨라배마 법에 따라 규제 대상이다.

주 법무장관실과 ALEA가 진행한 ‘오퍼레이션 서던 실드(Operation Southern Shield)’에서는 주 전역에서 83건의 수색영장이 집행됐다. 당국은 소매점과 몽고메리의 도매 창고 등에서 크라톰 함유 제품 약 12만3,000회분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6만3,995병은 소매점에서, 약 5만9,000회분은 몽고메리의 창고 두 곳에서 확보됐다. 당국은 일부 판매업체가 경고 뒤 제품을 자진 철수했지만, 불법 판매를 계속하는 업체에는 자산 압류와 중범죄 기소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크라톰 제품이 중독성을 가질 수 있고, 규제되지 않은 제품은 성분이나 농도에 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술이나 다른 물질과 함께 복용하면 예측하기 어려운 심각한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포장에 표시된 용도나 판매 장소만으로 성분과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이비 주지사는 부모와 청소년, 대학생들이 제품의 포장과 광고 문구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크라톰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발견한 주민은 지역 법집행기관이나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실에 신고할 수 있다. 미시시피대 학생들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당국은 크라톰 제품이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사실과 사망 원인에 대한 결론을 구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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