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제퍼슨 카운티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200에이커 이상을 태운 뒤 토요일 진화됐다. 이번 주 앨라배마 중부에서 발생한 두 번째 대형 산불로, 불길과 연기가 번지면서 그레이스빌 인근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웨스트 제퍼슨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금요일 시작됐다가 토요일 오후 다시 살아났다. 현장에 출동한 당국은 산불이 200에이커 이상을 태운 뒤 불길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 주변 플랫톱 로드 일부 구간은 소방 활동을 위해 부분 폐쇄됐다. 연기는 버밍햄의 레드 마운틴에서도 보일 정도로 퍼졌다.
이번 주 먼저 발생한 대형 산불은 셸비 카운티 오크 마운틴 주립공원에서 이어졌다. 공원 산불은 지난주 낙뢰로 시작돼 한때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조한 날씨와 바람 속에 다시 번지며 기존 방화선을 넘어섰다. 당국은 10월 2일 항공 측량 결과 불탄 면적이 약 279에이커로 확인됐고, 당시 화재의 80%가 통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오크 마운틴 산불 진화에는 펠럼 소방서를 비롯해 인근 소방·구조대와 앨라배마 산림위원회가 참여했다. 당국은 산불이 인근 주택가나 공원 시설을 위협하지 않도록 주변에 방화선을 만들고 상황을 감시했다. 불이 난 지형이 가파르고 접근이 어려워 진화 작업에 시간이 걸렸으며, 공원 일부 도로와 산책로도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된 바 있다.
두 산불은 짧은 기간 앨라배마 중부에서 잇따라 발생해 가을철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오크 마운틴 화재는 낙뢰에서 비롯된 뒤 건조한 조건과 바람 속에서 재확산했고, 웨스트 제퍼슨 카운티 화재도 재발화해 넓은 면적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각 현장에서 화재를 통제했지만, 오크 마운틴의 경우 방화선 안에 타지 않은 연료가 남아 있어 추가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