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앨라배마주에도 “붉은 깃발 법”(red flag law)을 만들겠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한 법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앨라배마주 상원 다수당 대표인 클레이 스코필드(Clay Scofield,공화·건터스빌)는 최근 앨라배마주에 붉은 깃발 법이 들어올 가능성은 낮으며, 어느 것도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난 월요일(11일) 분명히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달 메리카 콜먼(Merika Coleman,민주·버밍엄) 주하원의원이 다음 회기에 붉은 깃발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붉은 깃발 법은 주변인물이나 법집행관들이 총기를 보유한 사람이 위험 인물로 의심될 경우 법원에 요청해 해당 인물의 총기를 압수하도록 강제하는 법을 말한다.
스코필드 의원은 “우리는 과거에 이 문제를 고려했지만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면서 “보세요, 일리노이 주에는 붉은 깃발 법이 있고, 그것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수정헌법 제2조 지지자들이 오랫동안 이야기해온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앨라배마에서 정확히 무엇이 제안되고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 혹은 [콜먼]이 그것에 대한 최종안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것이 선량한 시민들이 그들 자신을 보호할 수 없게 할 때마다, 나는 그것이 시작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