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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전기요금 전국 최고 수준…주지사 선거 핵심 쟁점으로

터버빌 “4년간 요금 동결” vs 존스 “이미 비싸…공개 요금심사부터”…6월 가정용 전기료 kWh당 16.5센트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9월 24,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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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전기요금 전국 최고 수준…주지사 선거 핵심 쟁점으로

앨라배마 주민들이 부담하는 높은 전기요금이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은 전기요금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해법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AL.com에 따르면 연방정부 자료 기준 지난 6월 앨라배마 가정용 전기요금은 평균 킬로와트시(kWh)당 16.5센트였다. 최근 WBRC 분석에서도 앨라배마 주민들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미국에서 높은 수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토미 터버빌 연방 상원의원은 최근 향후 4년간 전기요금 인상을 동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터버빌은 “주지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는 전기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이라며 주내 전력 관계자들에게 4년간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정부에 에너지장관 직책을 신설해 에너지 정책과 소비자 문제를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더그 존스 전 연방 상원의원은 요금 동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존스는 “이미 너무 높은 요금을 왜 그대로 동결하려 하느냐”며 앨라배마 최대 전력회사인 앨라배마 파워가 현재 요금의 적정성을 공개적으로 입증하도록 정식 요금심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비용 인하를 주장하는 단체 에너지 앨라배마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대니얼 테이트 사무총장은 “동결은 이미 높은 요금을 그대로 묶어두는 것일 뿐”이라며 요금 자체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파워는 주내 약 150만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최대 전력회사다. 회사 측은 고객 요금을 가능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높은 월 전기요금에는 앨라배마 가정의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 사용량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규제를 담당하는 앨라배마 공공서비스위원회(PSC)의 역할도 선거 쟁점이다. 현재 3명으로 구성된 PSC는 수십 년 동안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정식 요금심사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AL.com은 전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는 PSC 두 자리도 새 인물을 뽑게 된다. 1번 자리는 공화당 맷 젠트리와 민주당 제임스 O. 고든, 2번 자리는 공화당 짐 ‘지그’ 자이글러와 민주당 실라 D. 맥닐이 경쟁한다.

고든과 맥닐은 모두 앨라배마 파워에 대한 정식 요금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젠트리와 자이글러는 AL.com의 요금 동결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도 변수다. 터버빌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비용이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으로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연방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고 있다. 앨라배마 PSC도 데이터센터와 전기요금 규제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회의에서 새로운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지사가 전기요금을 직접 결정하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각 후보가 제시한 정책이 실제 요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PSC의 규제와 향후 제도 변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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