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앨라배마 교도관이 지붕 한쪽 구석으로 올라간 수감자를 구타하는 모습을 담을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수감자는 괴로워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교도관은 휴직 처분을 받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엘모어 교정 시설 건물의 지붕 끝자락에서 한 수감자가 괴로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 경찰관이 옥상을 가로질러 걸어가 수감자를 끝자락에서 끌어낸 후, 그를 주먹으로 세번 때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교도소 시스템은 엘 화이트(Ell White) 경관이 조사를 받기 위해 의무 휴직에 처해졌다.
교도소측은 44세의 수감자 지미 K 노먼이 “시설 예배당 꼭대기에 올라 화이트 경관과 다른 교정관들이 노먼을 지붕에서 호위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교정부의 법집행서비스부는 관련 직원의 사건과 대응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법무부는 앨라배마를 상대로 주 교도소의 상황에 대해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주정부는 수감자 대 수감자 폭력과 교도소 직원의 과도한 무력으로부터 남성 수감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소송은 법무부가 미국에서 가장 인력이 부족하고 폭력적인 것 중 하나라고 불렀던 교도소 시스템의 조건이 너무 열악해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 금지를 위반하고 주 공무원이 문제에 “고의적으로 무관심”하다고 주장한다. 앨라배마 관료들은 교도소 시스템의 문제점을 인정했지만 법무부의 혐의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