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미국 인권운동 역사의 사적지로 유명한 몽고메리 제일침례교회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샤오친 옌(Xiaoqin Yan)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조나단 S.로스(Jonathan S. Ross) 연방검사 대행은 중국 국적의 옌이 방화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연방 판사로부터 3월 22일 연방 교도소에서 102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월요일(25일) 발표했다.
옌의 재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2021년 9월 30일 몽고메리 시내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 건물 내부에 여러 차례 화재를 일으켰다. 몽고메리 소방국은 교회가 상당한 피해를 입은 후에야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제판 중에 제시된 즈억에 따르면, 옌은 9월 30일 이전에 교회 직원과 여러 번 만났고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2021년 10월 4일 옌을 체포했을 때, 요원들은 교회 감시 영상에서 본 것과 동일한 물건과 옌이 불을 지를 때 입었던 것과 일치하는 옷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권총도 발견했다. 방화와 체포 당시 옌은 비이민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한 상태여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WSFA12뉴스는 전했다.
옌씨는 2023년 6월 불법체류자에 의한 방화와 총기 소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