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지원을 거부한 프랑스를 향해 공개적으로 조롱 발언을 쏟아내며 동맹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아내에게 맞고 산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는 “프랑스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억양을 흉내 내는 등 공개적으로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걸프 지역에서 약간의 도움이 필요해 함정 파견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과거 일화를 끌어와 개인적인 조롱까지 이어지면서 외교적 결례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NATO 동맹국들은 확전을 우려해 미국의 이란 전쟁 지원 요청을 잇따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필요하다면 나토 탈퇴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동맹 비용 분담’과 ‘선택적 개입’을 강조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동맹 간 균열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나토 체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