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보틀링 컴퍼니 유나이티드(Coca-Cola Bottling Company United)가 앨라배마 버밍엄에 3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 새로운 본사 캠퍼스를 완공했다. 기존 750개 일자리를 유지하고 최대 50개의 신규 일자리도 추가할 예정이다.
AL.com에 따르면 새 캠퍼스는 버밍엄 탈라푸사 스트리트와 I-20/59 인근 옛 스톡햄 밸브 부지 약 100에이커에 들어섰다.
마이크 수코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CEO)는 “비행기로 오든 자동차로 들어오든 우리 도시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훌륭한 관문이 될 것”이라며 “버밍엄을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코카콜라의 상징인 ‘다이내믹 리본(Dynamic Ribbon)’ 디자인이다. 코카콜라 캔에서 볼 수 있는 물결 모양의 그래픽을 건물 전면에 적용했다.
항공기에서도 볼 수 있도록 대형 코카콜라 병 모양을 활용한 광장도 조성했다. 애틀랜타 방면에서 I-20/59를 타고 버밍엄으로 진입하거나 항공편으로 접근할 때 눈에 띄는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체 시설 규모는 57만6천 sqft(약 5만3,500㎡)로, 15만 sqft 규모의 다층 사무공간과 약 30만 sqft의 물류창고 등이 포함됐다.
물류창고에는 음료 제품의 주문과 출고를 자동화하는 ‘Vertique 케이스 피킹 시스템’도 설치됐다. 새 시설은 제퍼슨카운티를 비롯한 인근 11개 카운티에 코카콜라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
또한 코카콜라 유나이티드의 중부 및 북앨라배마 지역본부가 이곳에 자리하며 카본힐, 컬먼, 플로렌스, 옥스퍼드, 터스컬루사 등의 운영을 지원한다.
회사는 오는 9월 14일부터 이스트 레이크 블러바드의 기존 시설에서 새 캠퍼스로 모든 운영을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재고와 물류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옮기고 있다.
코카콜라와 버밍엄의 인연은 120년이 넘는다. 1902년 사업가 크로포드 존슨 시니어가 버밍엄 코카콜라를 설립했고, 이후 가족이 미 동남부 지역의 병입 사업을 확대하면서 1974년 현재의 코카콜라 유나이티드가 설립됐다.
회사는 1979년부터 이스트 레이크 블러바드에서 운영해 왔으며, 2013년 현재의 새 본사 부지를 매입한 뒤 2024년 건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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