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광주 출마를 확정지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세종갑 또는 용산 지역을 놓고 고심 중인데, 일각에선 세종갑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공동대표 측은 29일 공지를 통해 오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이 거론된다. 다만 이 공동대표 측은 “출마할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출마 지역을 고심 중이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역구 출마로 방침을 정했다”며 “최종적으로 용산하고 세종갑 지역 중 하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김 공동대표가 세종갑 출마가 유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세종시는 김 공동대표가 재선했던 지역구(충남 논산·계룡·금산) 인근에 있는 데다, 새로운미래의 ‘충청벨트’ 구성을 위해선 김 공동대표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김 공동대표 측은 통화에서 “용산과 세종갑 중 고민하고 있는 건 맞지만 세종갑 출마를 확정지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최종적인 결정은 이번 주말 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합류한 박영순 의원의 입당으로 충청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 내부의 얘기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