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맞아 앨라배마 전역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도시마다 고유의 특색 있는 축제가 마련돼 있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랫빌(Prattville)에서는 ‘자유와 불꽃놀이(Freedom and Fireworks)’라는 주제로 하루 종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9시 다운타운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되며, 10시 30분부터는 카드보드 보트 레이스가 프랫 파크(Pratt Park)에서 열린다. 프랫빌 라이온스 클럽이 주관하는 바비큐 행사도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프랫 수영장과 스플래시 패드도 개방돼 아이들과 가족들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밤에는 홈플레이스 시계탑(Homeplace Clock Tower)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몽고메리(Montgomery)에서는 리버프런트 앰피시어터(Riverfront Amphitheater)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가 열린다. 151사단 앨라배마 육군 주방위군 군악대의 공연과 여러 벤더 부스가 운영되며, 앨라배마 강 위로 터지는 불꽃놀이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몽고메리 동물원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돼 낮 시간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트로이(Troy)시에서는 오후 8시 30분부터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Veterans Memorial Stadium)에서 불꽃놀이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감상하기 위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트워터 파크(Montgomery Whitewater)에서는 ‘레드, 화이트 앤 튜브(Red, White and Tube)’라는 행사 이름으로 튜브 타기, 라이브 음악,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레이크 마틴(Lake Martin)에 위치한 AMP에서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테일러 힉스(Taylor Hicks)의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먹거리와 축제가 펼쳐진다.
오번(Auburn)에서는 덕 샘포드 스타디움(Duck Samford Stadium) 뒤편에서 오후 5시부터 음악 공연과 푸드 트럭이 준비되며, 참석자들은 돗자리와 의자를 지참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밤 9시부터는 독립기념일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앨라배마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4일 행사들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