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검이 미국 경매장 무대에 오른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매업자들은 1799년 쿠테타 당시 나폴레옹이 소지했던 ‘드레스 소드’를 다른 무기 5개와 함께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록아일랜드 옥션 컴퍼니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약 150만(약 17억7000만원)~350만 달러(약 41억3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경매인들은 이번 경매 행사에서 칼집이 달린 ‘드레스 소드’를 이번 소장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검은 나폴레옹이 주로 예복에 찼던 칼로 베르사유에 있는 국영 무기 공장의 이사였던 니콜라스 노엘 부테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나폴레옹이 황제 자리에 오르자 장안도슈 주노 장군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매 업계에 따르면 주노 장군의 아내가 빛을 갚기 위해 이 검을 판매했고 이후 런던의 한 박물관에 의해 회수됐다. 이후 미국의 한 수집가가 마지막 소유주였지만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