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이날 발표한 ‘세계 최고 고용주 2021′(World’s Best Employers 2021)에서 삼성전자는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로 1위에 랭크된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의 뒤를 이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과 애플 등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들이 2위부터 5위를 나눠 가졌다. 중국의 화웨이는 8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와 함께 아모레퍼시픽(31위)과 LG그룹(43위), KB금융그룹(48위)이 ‘톱 50’에 랭크됐다.
‘톱 100’에는 △농심(51위) △한국석유공사(66위) △네이버(79위) △만도(92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세계 최고 고용주’ 조사는 독일의 시장 및 여론조사 회사인 스태티스타(Statista)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58개국 15만명의 풀타임 및 파트타임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자체적인 설문조사로 평가 과정상 기업이 관여할 수 없다. 고용주를 거치지 않고 익명의 설문 응답자를 직접 모집하기 때문이다.
응답자들은 ‘주변 지인들에 자신이 근무 중인 기업을 추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동종업계 내 다른 기업들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도 요청 받는다.
근무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은 인력 개발, 경제적 성과, 기업 이미지,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안착 여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