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방송에 따르면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접종할 수 있다.
그동안 모더나가 실시한 백신 임상결과는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만약 어린이에게 성인과 같은 양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면역체계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반셀 CEO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12세 청소년 대상 임상연구에 착수했다”면서 “1~11세 어린이 대상 연구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12세 대상 임상시험은 올 9월 가을 학기 시작 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1~11세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셀 CEO는 아동 대상 임상은 “저용량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그 결과자료를 볼 수 없겠지만 내년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올해는 6억~10억회, 그리고 내년엔 12억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