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화이팅, 김기현 화이팅, 나경원 화이팅, 안철수 화이팅”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이끄는 당내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새미래)가 24일 활동을 재개했다.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안철수 의원도 한자리에 모이면서 당권 주자들이 다시 몸풀기에 나선 모습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나경원 부위원장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나 전 대표(부위원장)는 특유의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우리 당을 이끌었고, 당이 어려울 때도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해 주셨다”며 치켜세웠다.
나 부위원장은 강연 서두에서 압도적 여소야대 국면 타개와 윤석열 정부 국정 뒷받침을 강조했다. 그는 “요새 특별한 야당을 만나서 고생이 많으시다. 대선이 끝났는데 1도 승복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정부·여당이) 잘 하셔서 정권교체의 완성인 총선 승리까지 같이했으면 한다는 생각”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안보적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지난 아세안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가셨을 때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과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었는데, 방송을 보면 ‘(김건희) 여사님이 어쨌다’ 이런 거만 나온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언론 보도를 겨냥하기도 했다.
새미래 공부모임이 재개된 것은 지난 8월24일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세미나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당내 의원들은 서로 인사를 건네면서 “당권 주자들이 다 모였네”, “요즘 실세” 등 세(勢) 과시를 했다. 기념 촬영을 할 때는 “김기현 화이팅, 나경원 화이팅, 안철수 화이팅”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세미나에는 김기현 구자근 권명호 김상훈 김성원 김영식 김정재 박성민 박수영 배준영 서범수 서정숙 송언석 윤주경 윤창현 이만희 이주환 정동만 정운천 조명희 최승재 최재형 최형두 태영호 한무경 김용판 엄태영 박성중 김승수 임이자 안병길 이인선 최춘식 이종성 유상범 강기윤 최영희 윤두현 안철수 홍석준 김병욱 전봉민 김미애 송석준 이헌승 황보승희 등 5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