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이 3시즌 연속 감소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발표에 따르면 2020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러졌을 경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89만달러(약 43억5000만원)였다”며 2017시즌 후 평균 연봉이 3년 연속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ESPN은 “2017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410만달러(약 45억8000만원)였다. 그러나 이후 평균연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405만달러(약 45억3000만원)이 됐다. 2020년에는 전년보다 4.2%가 더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이 60경기로 단축됐다. 이에 선수들은 연봉의 37%만 받았기 때문에 실제 평균 연봉은 159만달러(약 17억8000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ESPN은 “2018년과 2019년 전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2년 연속 떨어진 경우도 없었다”며 “2020시즌 평균 연봉 감소는 스타 선수들과 다른 선수들의 연봉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