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세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예정됐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등판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보스턴 구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총 11명의 선수가 코로나19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중 10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는 세일의 확진 소식이 충격적인 것은 아니다”며 “세일의 확진은 불행한 일이지만 그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현재 80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선두를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경쟁이 치열해 세일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로 지난해를 건너 뛴 세일은 올해 복귀해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