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 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거대한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도시 연계 프로젝트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했다.
‘더 시티’는 공연장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시 전체를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음악으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호텔, 관광지, 상업시설, 전광판 등을 하나의 체험 공간으로 묶어 팬들이 도시 전역에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스베이거스 관광당국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Super Bowl 과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을 제외하면 단일 음악 아티스트를 위해 도시 전체가 움직인 사례는 방탄소년단이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 규모는 2022년 첫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보다 크게 확대됐다.
현지 대형 호텔과 리조트 38곳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행사 거점은 총 60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2022년 당시 26개 거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또한 도시 전역의 대형 디지털 전광판 50개와 주요 랜드마크 조명 10곳이 방탄소년단 테마로 운영됐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대표 관광명소인 Fremont Street Experience 의 초대형 천장 스크린에는 방탄소년단 환영 메시지가 송출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밤 주요 건물과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의 상징색인 붉은 조명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이후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키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끌어 왔다.
올해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American Music Awards 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한 콘서트 홍보를 넘어 관광·숙박·유통·외식 산업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음악 그룹을 넘어 도시 경제를 움직이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