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금융기관 피너클 뱅크가 비슷한 이름을 쓰는 테네시주 금융회사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다. 앨라배마 측은 상대 회사가 ‘피너클’이라는 이름만 사용하면서 고객 혼란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재스퍼에 본사를 둔 피너클 뱅크는 지난 7월 연방 앨라배마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냈다. 소장에는 연방 상표권 침해와 불공정 경쟁, 상표 희석, 계약 위반 등이 포함됐으며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피너클 뱅크는 1935년 재스퍼의 저축대부조합으로 출범했으며 1996년부터 현재 이름을 사용해 왔다. 재스퍼와 서미턴, 헤일리빌, 베스티비아힐스, 트러스빌, 가드데일 등에 지점을 두고 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2000년 설립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는 2021년 헌츠빌에 ‘피너클 뱅크, 테네시 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앨라배마 첫 지점을 열었고 이후 버밍햄에도 진출했다. 두 회사는 서로를 구분하기 위해 ‘테네시 은행’이라는 문구를 붙이기로 2021년 합의했다.
그러나 테네시 회사가 앨라배마와 다른 주에서 지점을 늘린 데 이어, 올해 초 시노버스와 합병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합병 당시 회사는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와 피너클 뱅크 브랜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앨라배마 측은 상대 회사가 최근 ‘피너클’이라는 이름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는 재스퍼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앨라배마 피너클 뱅크 최고경영자 로버트 놀런 주니어는 고객들이 두 은행을 혼동하는 일이 거의 매일 발생한다고 말했다. 피너클 뱅크 측은 테네시 회사 고객이 예금하려고 자신들의 지점을 찾거나, 두 은행이 합병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는 소송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