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개표가 85.6% 진행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의회 과반 의석인 61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약 43만~48만 표의 부재자 투표가 남아 있어 최종 의석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 집계에서 네타냐후 진영은 53석,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은 48석을 얻었다. 아랍계 정당들은 모두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봉투 방식으로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는 군인과 외교관, 병원 입원 환자 등의 표가 포함된다.
아랍계 정당 의석을 야권과 합하면 67석으로 과반을 넘는다. 그러나 야권 주요 정당들이 아랍계 정당과의 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숫자만으로 정부 구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어느 진영도 단독으로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연정 협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부재자 투표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한 의석을 얻는 데 약 4만 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표들을 별도로 집계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투표 집계가 마무리된 뒤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