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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대학들, 우주 아카데미 유치전에 힘 보탠다

NASA 달 탐사 소프트웨어부터 3,700만 달러 달 표본 냉동장치까지…앨라배마대 시스템, 헌츠빌 유치 경쟁 앞두고 주내 연구·산업 기반 강조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0월 9,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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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대학들, 우주 아카데미 유치전에 힘 보탠다

앨라배마대 시스템이 헌츠빌의 미국 우주 아카데미 유치전에 주내 대학들의 연구 성과와 NASA 사업 실적을 내세웠다. 앨라배마대가 개발한 우주선 궤도 계산 소프트웨어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에 활용됐고, 버밍햄 앨라배마대(UAB)는 달 표본을 지구로 운반할 냉동장치 개발을 맡았다. 헌츠빌 앨라배마대(UAH)는 화성 탐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핵열 추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앨라배마대 시스템은 최근 투스칼루사·버밍햄·헌츠빌 캠퍼스의 우주 관련 성과를 소개하며 앨라배마가 미국의 우주 계획에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 트랜트 앨라배마대 시스템 총장은 헌츠빌에 미 우주사령부가 들어설 예정이고 주정부가 우주 아카데미 유치에 나선 만큼, 앨라배마가 국가 우주 정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행정명령으로 미국 우주 아카데미 대통령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맡았다. 데일 스트롱 연방 하원의원은 앨라배마 연방의원단을 이끌고 북앨라배마를 아카데미 입지로 선정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오하이오도 유치 경쟁에 참여했으며 각 주의 제안서는 이달 말까지 제출될 예정이다.

헌츠빌 캠퍼스인 UAH는 항공우주·항공·우주공학 연구 분야에서 전국 상위 10위권에 올라 있다. 대학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연구단지인 커밍스 리서치 파크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항공우주·방위·기술 기업 300여 곳과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 레드스톤 조병창이 있다. 향후 미국 우주사령부 본부도 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UAH 추진연구센터는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와 핵열 추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핵열 추진은 기존 추진 방식보다 우주선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장거리 화성 탐사에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UAH 공학팀은 올해 NASA 학생 발사 계획 대회에서도 대학 23개 팀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투스칼루사 캠퍼스의 대표 성과는 아르테미스 임무에 사용된 ‘아스트로다이내믹스 소프트웨어·과학 지원 도구(ASSET)’다. 항공우주공학·역학과 로한 수드 부교수와 우주연구실 연구진이 개발한 공개형 소프트웨어로, 우주선의 궤도를 계산하는 데 쓰인다. NASA와 연방 연구소, 대학, 민간 기업 등이 활용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오리온 우주선의 달 궤도 비행을 지원했다.

앨라배마대의 앨라배마 소재연구소는 미 공군 연구소와 함께 위성용 추진제를 개발하는 600만 달러 규모의 사업도 이끌고 있다. 목표는 기존 추진제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제작한 위성 ‘바마-2’는 2026년 말 발사될 예정이다.

버밍햄의 UAB는 수십 년간 NASA와 협력해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재되는 장비를 개발해 왔다. 관련 연구진은 NASA 계약을 통해 한때 최대 17개의 연구 탑재체를 동시에 궤도에서 운영했다. NASA는 지난해 UAB를 3,700만 달러 규모의 달 표본 냉동장치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장치는 달과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서 채취한 온도 민감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UAB 연구진은 미 국방부의 750만 달러 규모 첨단 소재 연구도 이끌고 있다. 연구 결과는 미래 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앨라배마대 시스템은 주내 다른 어떤 대학 시스템보다 많은 앨라배마 주민을 교육하고 있으며, 연간 경제적 파급 효과는 18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대학 시스템은 이 같은 연구·교육 기반과 NASA 및 방위산업 협력 실적이 우주 아카데미 유치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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