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모바일의 앨라배마 조선소가 제조 설비 개선과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연방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처음 시행한 ‘핵심 공급업체 상’ 공모에서 전국 7개 중소기업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SBA는 지난 9월 24일 수상 기업들에 총 1,800만 달러가 넘는 지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앨라배마 조선소는 지원금을 제조 설비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SBA는 선정된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사업을 맡을 수 있도록 지원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조선, 첨단 소재 등 국가 공급망에 중요한 분야의 미국 내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품과 자재 공급이 지연되는 병목 현상을 줄이고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업체에 초점을 맞췄다. 수상 기업은 선정된 뒤 6개월 안에 생산량을 늘리거나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앨라배마 조선소는 상업용·정부 선박의 유지보수와 수리, 정비, 개조를 맡고 있으며 운항을 마친 선박을 해체하는 업무도 한다. 조선소가 자리한 핀토섬의 시설은 1916년부터 조선·선박 정비에 활용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 해군을 위한 선박을 건조하고 관리한 곳이기도 하다.
모바일강 하구에 자리한 조선소는 약 356에이커 규모다. 풀서비스 부두 5곳과 심해 부두 5곳을 갖추고 있으며, SBA가 미국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로 소개한 부유식 드라이도크도 운영한다. 드라이도크는 길이가 787피트 이상, 너비가 164피트에 달한다. 이번 지원은 이 시설의 제조 역량을 개선하고 조선소 운영을 확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앨라배마 조선소 외에 미시간주의 트렌턴 포징, 유타주의 JD 머신, 오하이오주의 퀸시티 포징, 플로리다주의 젯 헬세스 매뉴팩처링, 조지아주의 샬로텍, 콜로라도주의 신티오 케미컬스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단조·정밀가공 장비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거나 특수 화학물질 생산을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켈리 로플러 SBA 행정관은 중소기업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장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자본을 지원하는 것이 미국 공급망과 일자리,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국 내 제조 기반을 넓히고 방위부터 에너지까지 주요 산업에 필요한 부품과 자재의 국내 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