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카운티별 우발적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을 비교한 분석에서 불록 카운티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약물중독 치료기관 오자이 리커버리(Ojai Recovery) 연구진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록 카운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101명이 집계됐다. 해당 기간 실제 사망자는 10명이었다.
불록 카운티의 인구는 1만 명에 못 미친다.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10명처럼 비교적 적더라도 주민 수로 환산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 수치는 사망자 수 자체가 아니라 인구 규모를 반영해 카운티 간 차이를 비교한 지표로 봐야 한다.
특히 이번 수치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한 해에 사망자 101명이 발생했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사망자 수와 인구 10만 명당 비율은 서로 다른 내용을 보여주므로, 지역별 상황을 살펴볼 때는 두 수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카운티별 사망률 비교는 약물 과다복용 문제가 어느 지역에서 두드러지는지 살펴보는 자료가 될 수 있다. 다만 높은 비율만으로 특정 카운티의 사망 원인이나 약물 종류, 치료 접근성 등까지 설명할 수는 없다.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사망자 수의 작은 변화가 비율에 더 크게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앨닷컴은 오자이 리커버리 연구진의 분석을 토대로 앨라배마 67개 카운티의 자료를 소개했다. 불록 카운티의 높은 사망률은 적은 인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지역별 통계를 해석할 때 비율과 실제 사망 건수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