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버밍엄에 본사를 둔 다이버시파이드 에너지(Diversified Energy)가 창립 25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짜리 인수에 나선다.
다이버시파이드 에너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가스 생산지역인 퍼미안 분지에서 사업을 하는 버치 퍼미안 홀딩스(Birch Permian Holdings)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다이버시파이드의 전체 생산량은 약 35% 증가하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55%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거래는 통상적인 인수 조건을 거쳐 올해 4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인 버치는 약 4만6,000에이커의 순 광구와 약 500개의 운영 유정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은 약 6만8,000배럴(석유환산 기준)이며, 인수 대상에는 퍼미안 지역의 집유·처리 및 용수 관련 인프라도 포함된다.
러스티 허슨 주니어 다이버시파이드 창업자 겸 회장·최고경영자(CEO)는 “18억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는 회사의 25년 역사상 가장 큰 거래”라며 퍼미안 분지에서 회사의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추가 인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버시파이드는 2001년 허슨 CEO가 버밍엄 금융업계에서 근무하면서 웨스트버지니아의 천연가스 유정들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성장했다. 이후 기존에 생산 중인 석유·가스 자산을 인수해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미국 주요 에너지 생산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매버릭 내추럴 리소시스(Maverick Natural Resources)를 인수하면서 텍사스를 비롯한 지역에서 사업 규모를 크게 늘렸다.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Carlyle)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기존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석유·천연가스 투자 협력 체계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거래를 계기로 앞으로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인수 기회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번 거래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버밍엄에 본사를 둔 다이버시파이드는 미국 최대 에너지 생산지역 중 하나인 퍼미안 분지에서 사업 기반을 한층 확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