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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통신사 “美·이란 휴전 합의” 돌연 보도…양국 확인 없어

“호르무즈 자유항행 포함·수일 내 발표” 주장…美·이란·주요 외신 후속 보도 없어 신빙성 의문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26, 2026
in 미국/국제,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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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통신사 “美·이란 휴전 합의” 돌연 보도…양국 확인 없어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가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돌연 보도했지만, 양국 정부의 공식 확인이나 다른 주요 언론의 후속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아노보스티는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과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으며 공식 발표가 며칠 내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합의에 국제 에너지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를 토대로 향후 추가 협상과 기술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美·이란 정부 모두 ‘침묵’…다른 매체도 보도 없어

그러나 보도 이후 미국과 이란 정부 어느 쪽에서도 휴전 합의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특히 러시아의 다른 주요 매체는 물론 미국 언론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하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으며, 최초 보도를 내놓은 리아노보스티 역시 구체적인 후속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실제 합의가 이뤄졌다기보다 협상 과정에서 나온 미확인 정보가 보도됐거나 일시적인 해프닝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러시아 언론이 미국·이란 간 협상 과정에서 핵심적인 취재 창구 역할을 해오지 않았다는 점 역시 보도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호르무즈 협상 진전은 사실…시장도 긴장 완화 기대

다만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보도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란과 오만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임시 항로 개설과 공동 기뢰 제거를 위한 단계적 기본틀에 합의했다. 향후 30~60일간 추가 협상을 통해 영구적인 항로 운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관련 발언 수위에도 일부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이란 지도부 역시 평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따라서 물밑에서 추가적인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26일 현재 미국과 이란이 새로운 휴전에 합의했다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리아노보스티의 이번 보도가 실제 협상을 앞서 보도한 ‘특종’인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성급하게 전한 ‘오보성 해프닝’인지는 양국 정부의 후속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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