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의료당국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비승인 펩타이드(peptide) 사용에 강력 경고를 내놨다.
Alabama State Board of Medical Examiners 는 최근 주 전역 의사와 의료진에게 공식 경고문을 발송하고,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연구용 펩타이드(research-grade peptides)”를 처방·투여·추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최근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근육 증가, 노화 방지, 체중 감량, 피부 개선, 운동 능력 향상 효과를 주장하는 펩타이드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제품은 사람 대상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았고 제조 과정이나 성분조차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핵심 우려로 꼽혔다.
Wilson Hunter 법률고문은 “환자들이 SNS 정보를 그대로 들고 병원에 온다”며 “소셜미디어는 최신 의학 정보를 얻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료진이 환자에게 주사하는 병 안에 실제 무엇이 들어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며 “그 상태에서는 안전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최근 조사와 감사 과정에서 관련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 조기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Max Rogers 위원장은 “온라인 마케팅이 합법 의약품과 규제되지 않은 제품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며 “FDA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물질은 제조 과정과 위험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법에 따르면 의사와 간호사, PA(의사보조사) 등 의료인은 FDA 미승인 연구용 펩타이드를 환자에게 처방·추천·제공할 수 없다.
당국은 “환자 동의서에 ‘연구용’이라고 적혀 있어도 의료진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