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올해 예비선거(primary) 투표율이 예상 밖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총 36만4635표를 얻어 2022년의 15만2692표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더그 존스 열풍이 있었던 2018년 수준까지 뛰어오른 수치다.
반면 공화당은 약 49만3376표를 기록하며 2022년의 65만5752표보다 감소했다.
이로 인해 양당 간 격차는 2006년 이후 가장 좁혀졌다. 다만 공화당이 여전히 약 13만 표를 더 얻으며 주 전체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오는 11월 본선에서도 공화당 우세 전망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민주당 구조적 반등”이라기보다는 특정 후보 효과(candidate-driven surge)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실제 민주당 표 증가는 Jefferson County, Montgomery County, Madison County, Mobile County 등 대도시권에 집중됐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민주당이 3만5474표를 얻어 공화당(1만1985표)을 거의 3배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해당 지역조차 2024 대선에서는 Donald Trump에게 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경선 열기와 본선 결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공화당은 북부 농촌 지역과 교외 카운티에서 여전히 막강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Cullman County와 Walker County 두 곳만 합쳐도 공화당 경선 투표가 5만3000표를 넘겼다.
또 Baldwin County는 미국 남동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화당 강세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 분석기관들도 현재까지는 공화당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치 분석 매체들은 앨라배마 상원 선거를 여전히 “안전한 공화당 우세(Safe Republican)”로 분류 중이다.
다만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2018년 중간선거 당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지지층 결집 약화 여부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