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정부가 흑인 유권자들에게 불공정하다고 판결받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지도를 되살리기 위해 결국 미국 연방대법원으로 향한다.
앨라배마주 법무장관 Steve Marshall은 26일 연방 북부지방법원에 상고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3인 연방판사 패널은 공화당 주도로 만들어진 현행 선거구 지도가 흑인 유권자의 영향력을 약화시킨다며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법원은 특히 앨라배마의 흑인 인구 비율을 고려할 때 흑인 유권자가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구가 최소 2곳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기존 지도가 합법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스티브 마셜 장관은 판결 직후 “즉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하루 만에 연방대법원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남부 지역 선거구 획정과 흑인 표심 보호 문제를 둘러싼 대표적 정치·인종 갈등 사례로 꼽힌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미국 보수 성향 주정부들이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정치 지형 유리하게 바꾸려 한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최종 판단은 Supreme Court of the United States가 맡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