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기습 공격으로 미군 핵심 전략자산인 조기경보통제기가 사상 처음 파괴되며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사우디 내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타격하면서 미 공군의 E-3 센트리 1대가 완전히 파괴됐다.
E-3 센트리는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수백 km 밖의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을 탐지하고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핵심 자산이다.
이번에 파괴된 기체는 약 3억 달러(약 4500억 원) 규모로, 1970년대 도입 이후 적 공격으로 손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 사진에서는 기체 후미가 완전히 날아가고 불에 탄 모습이 확인됐으며 사실상 수리 불가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으로 E-3 외에도 공중급유기 등이 손상됐고, 미군 최소 10명 이상이 부상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장비 손실이 아닌 ‘전력 공백’으로 평가하고 있다.
E-3는 공중에서 전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실 시 감시·지휘 능력에 즉각적인 타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를 “전장의 전체 그림을 보는 체스 마스터를 잃은 것”에 비유하며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대형 군용기가 지상에 있을 때 얼마나 취약한지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지 내 방어망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 핵심 자산도 단번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차세대 조기경보통제기인 E-7 웨지테일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사업 지연이 이어지면서 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동 전선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의 대응 방식과 추가 충돌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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