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man 1st Class Nelvis Sera의 11월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맥스웰 공군기지(Maxwell AFB)에서 운영되는 ‘STARBASE Maxwell’ 프로그램이 매년 수천 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STEAM)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며 조용히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군과 민간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동시에, 국가 안보와 앨라배마 핵심 산업(항공·우주·자동차·방위 산업 등)을 뒷받침할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ARBASE는 미 전역 군 기지에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 청소년들에게 STEAM 교육과 관련된 직업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STARBASE는 호기심을 깨우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스타베이스 맥스웰의 테드 웰치(Ted Welch) 디렉터는 “과학과 공학을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세상을 바꾸는 사고 방식으로 느끼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베이스 맥스웰은 오토가·엘모어·몽고메리·크렌쇼 카운티 및 파이크 로드 학군과 협력해 5일 동안 총 25시간의 실습 중심 STEAM 교육을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실험,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복잡한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운다.
학생들은 매일 뉴턴의 운동 법칙, 베르누이 원리, 로봇·우주선 제작 및 코딩, 나노기술,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실제 장비와 함께 학습한다. 수학 또한 교육 전 과정에 녹아 있어 측정, 데이터 분석, 기하학 문제 해결 등 실생활 기반의 문제풀이가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또한 군 내 다양한 직군 종사자들을 초빙해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이 실제 임무 수행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한다. 조종사, 교통관제사, 소방관, 간호사, 엔지니어, 우주군 스페이스 포스 대원 등이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다.
스타베이스 강사 마거릿 우즈는 “아이들은 군인들을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한다”며 “팀워크, 기술, 봉사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게 한다”고 말했다.
맥스웰 기지와 리버 리전 지역사회의 연결을 강화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공군 교육·훈련 사명을 함께 이어가는 중요한 지역 기반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04년 시작된 스타베이스 맥스웰은 꾸준히 확대돼 2024~2025 학년도에만 3,266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4,000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87개 STARBASE 중 최대 규모이며 앨라배마 주에서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로 도입된 ‘로봇 강아지(Astro)’는 학생들에게 고급 로봇공학·코딩·문제 해결 능력을 훈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로봇은 지형을 탐색하고, 색과 모양을 인식하며, 실시간 코딩 실습까지 제공한다.
웰치 디렉터는 “Astro는 로봇공학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도구”라며 “학생들이 수업 후 더 배우고 싶다는 열정을 품게 만든다”고 말했다.
스타베이스 맥스웰은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계되는 STEAM 기초 역량을 키워 앨라배마의 미래 기술 인력을 준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로봇 기술 도입, 시설 확장, 참여 학군 확대가 계획돼 있다.
웰치는 “학생들이 군인이 되든, 엔지니어가 되든, 새로운 기술 기업을 창업하든 여기서 배운 자신감과 문제 해결 능력은 평생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STARBASE Maxwell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