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NewJeans) 가 소속사 어도어(ADOR) 와의 전속계약 갈등을 마무리하고 1년 만에 복귀한다.
어도어는 12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리고, 멤버들에 대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나머지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역시 별도 입장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멤버는 “한 멤버가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 입장 전달이 늦었지만,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음악과 무대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세 멤버의 복귀 의사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뉴진스는 2024년 11월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다섯 멤버 전원이 소속사로 복귀하는 국면을 맞게 됐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사임 이후 소속사와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11월 29일 0시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어도어는 곧바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올해 4월 3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두 차례의 조정기일(8월 14일·9월 11일) 역시 불성립으로 종료됐다.
이어 10월 30일 1심 선고에서 법원은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으며, 뉴진스 측은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항소장 제출 기한을 하루 남기고 복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복귀로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다시 공식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어도어 관계자는 “뉴진스가 다시 무대 위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