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축제 현장에서 태극기 타투 체험 등으로 ‘글로컬 교육정책’ 소개
전남교육청이 운영하는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가 지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슈가로프 밀(Sugarloaf Mills)에서 열린 ‘2025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해 전남교육의 글로벌 정책과 교육 비전을 홍보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은 올해 약 10만 명 이상이 찾은 미 동남부 최대 규모의 한인 행사로, K-POP 공연과 전통무용, 사물놀이 길놀이, 해금공연, 한국 음식·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과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K-에듀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전남교육의 글로컬 비전과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태극기 스티커 타투 체험 코너를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한인 참가자는 “아이들이 태극기와 한글 문양을 즐겁게 체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K-에듀센터가 교육을 통해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반선미 장학사는 “참가자의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한류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 기회를 통해 전남의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K-에듀센터가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한인 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앨라배마 트로이대학교 내에 위치한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는 ▲전남 학생 및 교원의 미래역량 강화 연수 ▲트로이대와의 공동연구 ▲한류 문화 기반 교육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국제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