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미국 로펌 시절 초봉을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에는 ‘미국 변호사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동주는 ‘데블스 플랜’으로 인연을 맺은 미국 의사 서유민과 함께 미국 변호사, 의사가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동주는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한 가지는 비영리조직에서 일을 했을 때 그 자선 단체에서 무료 변호사들과 일을 하다 보니까 나도 저런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세상을 바꾸려면 법을 알아야 되는 구나 해서 마음먹었다. 둘째는 서른 중반이었는데 먹고 살려면 안정적인 직업은 뭘까 생각하다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호사 되기가 한국만큼 어렵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한국분들이 말하기는 한국에서는 변호사 되기 훨씬 어렵고 미국은 택시 기사도 변호사를 하고 있다 이런 말 되게 많이 한다. 내가 변호사 됐을 때 그런 댓글이 되게 많았다. 근데 그 정도는 아니다. 솔직히 힘들다. 시험 보는 건 당연히 기본적으로 어렵고, 그리고 주가 중요한 거 같다. 어느 주 시험을 보느냐. 캘리포니아가 제일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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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 갈무리) |
서동주는 ‘변호사가 되는데 얼마나 공부했냐’는 질문에 “3년 공부하고 본 거다. 로스쿨이 3년이니까. 16과목인가 공부한다. 시험이 복불복으로 나온다. 책 한 권이 엄청 크다. 그걸 다 외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변호사의 업무 강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변호사는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엄청 일한다. 퇴근을 잘 안 한다. 퇴근해도 계속 일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추천하지 않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또 서동주는 ‘변호사와 의사 중 누가 돈을 더 많이 버냐’는 질문에 “변호사다. 유명한 미드만 봐도 엄청난 집에 살고 저택에 살고 사람들 막 대하고 무시하고 대부분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변호사, 파트너 변호사 아닌가”라며 “실제로 우리 로펌 파트너 변호사님들 정말 잘 사셨고 돈도 많이 버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보다 미국 변호사가 연봉이 더 높지 않을까 싶다. 내 연봉은 더 높았던 거 같다. 대형 로펌에 다녔는데 첫 연봉이 19만 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였다. 근데 세금으로 반을 가져간다. 줬다가 뺏는 느낌이 있긴 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