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베스트 드레서 중 한 명에 등극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패션 매거진 보그는 ‘2023년 칸 영화제 최고의 패션’을 공개했다.
보그는 올해 칸 영화제 베스트 드레서 중 한 명으로 제니를 선정했다. 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하리 네프, 스텔라 맥스웰, 량쯔충, 브리 라슨, 카를라 브루니, 이자벨 위페르, 지지 하디드, 마리옹 코티아르, 나오미 캠밸, 이리나 샤크 등이 함께 베스트 드레서로 거론됐다.
또한 보그는 칸 영화제 최고의 레드카펫 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겠다며, 주말에 최종적인 베스트 드레서를 공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앞서 제니는 이날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30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HBO ‘디 아이돌'(The Idol)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공식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 팝가수이자 작품에 함께 출연한 트로이 시반과 함께 등장했다. 오프숄더 형태에 시폰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리본 장식을 단 그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키스를 날려 이목을 끌었다. 이어 제니는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짧은 시간에도 팬서비스를 선사하기도.
한편 ‘디 아이돌’은 유명 팝 아티스트 에이블 테스페이(위켄드)가 제작하는 HBO 시리즈로,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제니의 첫 번째 연기 도전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