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된 광부 2명이 10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에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가슴이 뭉클하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라며 “그리고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3분쯤 지하 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발생 221시간만의 기적적인 생환이다.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구조대원과 광산 구조대원 2명이 수색하던 중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광부 2명은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있던 상태였다.
광부들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해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광산 지하에서 광부 7명이 갱도 레일작업을 하던 중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쏟아지면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