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에 있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Robert Trent Jones)의 로스 브릿지(Ross Bridge) 골프코스는 이번 달에 값비싼 실수를 경험했다. 그 실수로 인해 대부분의 코스가 무기한 폐쇄됐다.
코스의 거의 모든 퍼팅 표면에 1톤짜리 모래 주머니를 뿌리는 대신, 그곳의 관리 요원들은 실수로 제초제를 뿌렸다. 그 실수는 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그린을 오염시켰고 잔디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현장 직원들은 새로운 잔디가 자랄 수 있도록 제초제를 추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숯과 세라믹 층을 건조 주입할 계획이다. 골프위크(Golfweek)는 치료법이 효과가 입증되면 올겨울에 이 코스가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1~4번 홀은 건물 연습 시설과 함께 개방된 상태로 남아 있다.
앨라배마 은퇴 시스템이 소유한 이 골프코스를 운영하는 선벨트 골프(Sunbelt Golf)의 존 캐넌(John Cannon) 회장에 따르면, 로스 브릿지는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캐논은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파이럿의 실수”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있기 전, 선벨트 골프는 2024년에 로스브릿지의 그린을 휘어진 잔디에서 울트라드워프 버뮤다(Ultradwarf Bermuda) 잔디로 옮길 계획이었다고 골프위크는 전했다. 그 계획은 이번 중독으로 인해 지금으로 앞당겨졌다.
캐논은 “내부적으로는 진짜 비극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12개월 후에 더 나은 결과물로 끝나길 희망한다”며 “그린 개조를 1년 앞당기면, 향후 2년 동안 트레일의 전체 자본 계획이 변경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이 일년 내내 고마워할 고품질의 울트라드와프 그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동시에 문을 닫는 동안 우리는 몇 가지 다른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있다”면서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이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일어난 일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그가 25년 동안 트레일에 있는 골프 코스 중 가장 큰 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