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8일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다. 전국위를 마친 뒤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및 차후 지도부 구성 일정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제5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된 정 부의장을 임명하는 의결을 거친다. 정 부의장은 전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의 지명과 의원들의 ‘박수 추인’을 받아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의 위원장직에 내정됐다.
이날 전국위가 끝난 뒤 오후 2시에는 거취 논란이 이어져온 권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그간 권 원내대표는 ‘내부총질’ 메시지 유출 등으로 인해 당 위기에 대한 책임론에 직면해왔다. 또 권 원내대표 스스로도 새 비대위 출범 이후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이 사실상 ‘사퇴 기자회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는 당초 8일 전국위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새 비대위 출범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후보군들의 고사와 고심 등으로 새 비대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며 전체 계획 또한 더뎌질 전망이다.
당장 비대위원 구성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대위원 임명을 위한 상전위는 추석 연휴를 지나서야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 부의장은 전날 국회서 기자들을 만나 “(추석) 연휴기간 중 (인선을) 해보려 한다”며 “고민해야 한다. 백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얘기를 좀 들어보고 있다. 당 사무처, 의원들 얘기도 듣고 (있다)”며 “당을 안정화시키고 해야 하니 나는 기본적으로 지역 안배를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아직 누구를 비대위원으로 특정해 제안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연휴기간 중 해보려고 하는데, 내게 주어진 1차적 임무가 당 안정화 아니겠느냐”며 “‘통합형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 게 아니냐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은 백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까지는 (비대위원 인선이) 마무리가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연락을 좀 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새 원내대표 경선 일정과 관련해선 새로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 뒤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원장이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차기 원내대표 하마평에는 4선 윤상현·김학용, 3선 김태호·김상훈·박대출·조해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 중 윤상현, 김상훈 의원은 원내대표직에 선을 긋고 있다. 반면 다른 의원들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