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벽까지 ‘당원 증가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에 걸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쉬지 않고 “민주당에 입당해 줄 것”을 청했다.
‘입당 소식’을 알리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잘했다, 감사하다”고 인사한 이 대표는 “온 가족이 다 해 달라, 친구들도 당원가입 많이 시켜 달라”며 당원 숫자 늘리기에 주력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 때 홧김에 탈당한 사람들을 구제 해 달라’는 요청에 “당규상 쉽지 않다, 복당은 1년 지나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탈당하지 마시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이 대표가 ‘당원 가입’ 운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건 검찰과 경찰의 압박과 관련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 대장동 의혹 △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 △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건에 대해 물어 볼 것이 있다며 “6일 오전 10시까지 중앙지검에 나와 달라”며 소환을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의원총회까지 연 끝에 ‘야당 대표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수사다’라며 소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 이어 지난 7일 수원지검에 나와 검찰조사도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일임에 따라 8일 중으로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기소쪽으로 기울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처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이 대표는 검찰에 맞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당세’로 판단, 당원 증가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직후부터 “당원가입하기 좋은 날이다”라며 끊임없이 입당 운동을 펼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정치인에겐 ‘지지세’, ‘지지자의 숫자’가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