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를 위한 사업자용 전자출입명부(KI-Pass) 앱이 먹통이 되면서 현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장애는 서버 문제로 발생한 오류로 확인됐다.
6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전자출입명부시스템 KI-Pass 앱에서는 QR 코드 인증 시 오류가 나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장애는 이날 오후 2시를 전후로 지속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앱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가 네이버, 카카오톡 등 앱에서 생성한 QR 코드를 스캔해 수기 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는 앱이다. 정부의 방역패스 조치 이후에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장애 원인은 서버 문제로 파악된다. 전자출입명부를 관리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서버에 신호를 보냈는데 서버 문제로 반응이 없는 경우 발생하는 ‘타임아웃’ 오류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이번 오류는 서버 작업 탓으로 오늘 내 복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방역패스 의무화 첫날 전자 예방 접종 증명서 앱 쿠브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앱에서 전자증명 서비스 먹통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해당 장애는 약 이틀간 간헐적으로 이어지면서 다중이용시설 업주와 이용객 모두 불편을 겪었다.
당시 질병청은 “서버 증설 및 시스템 개선 등 참여기관이 보유 중인 시스템을 단시간 내에 개선 활동을 진행한 바, 앞으로도 전자출입명부 성능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