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근거해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기자단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에 재차 엄중히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15일 김 청장이 독도를 방문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일본 정부가 이에 사전 항의하며 방문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독도 경비 총책임자인 김 청장은 16일 헬기를 타고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치안총감이자 차관급 인사인 경찰청장이 독도를 찾는 건 2009년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후 처음이다.
지지통신은 지난 8월 야당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독도를 찾았으며, 경찰의 날이었던 지난 10월21일 경북경찰청장도 이곳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에 방문해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