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전원 기자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추석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5일간 광주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감염원불명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다”며 “이에 주말에 가급적 외부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며 “음식점·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2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모임·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역 곳곳에 조용한 전파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확산이 될 가능성은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따라 다르다”며 “드러나지 않는 확진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접촉을 회피하느냐가 감염, 재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느냐의 중요한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있으면 외출이나 등교 등 하지 않고, 꼭 마스크 착용 잘 하고 밀폐·밀집·밀접된 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