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유권자들은 11월 투표에서 1901년 앨라배마 주 헌법에서 부분적으로 구시대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삭제한 수정헌법 4조 상정여부를 투표하게 된다.
앨라배마 헌법은 현재까지도 학교 분리 및 인종간 결혼에 대한 법률을 언급하고 있기에, 수정헌법 4조는 국회의원들이 헌법을 개정하여 21세기에 알맞는 헌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메리카 콜먼 버밍엄 주 대표(D-57)는 초당적 법안 발의의 주역이다. 그녀는 인종 차별적 언어가 없어질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비도덕적이고 추악한 과거가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 제도적인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전 세계도 지금까지도 제도적인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라바마주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믿는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여 주어,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미국 전체를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콜먼은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법안은 입법부로 상정되어 국회의원들이 구체적인 개정 작업에 들어간다. 국회의원들이 21세기에 걸맞는 헌법으로 개정했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2022년 유권자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