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거리에서 갑자기 날아든 커다란 대형 원형 톱날을 간발의 차로 피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남성의 영상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셰인 림체(Shane Reimche)는 미국 오리건주의 한 편의점을 들렀다.
당시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점 입구를 향해 걸었고 출입문을 열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림체는 약 1초 뒤 누군가의 고함과 함께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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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아든 커다란 대형 원형 톱날을 간발의 차로 피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남성의 영상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 ‘KEZI 9’ 영상 갈무리 |
림체가 문을 닫고 들어간 순간 굉음과 함께 그가 서 있던 그 자리에 커다랗고 날카로운 원형 톱날이 날아와 박혔기 때문이다.
림체는 “4피트(약 1.2m) 길이의 톱날이 나에게 돌진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매장 주인 아미트 그레와(Amit Grewa)는 “우리는 카운터 뒤에 서 있었는데 금속이 굴러오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냥 바람 소리인 줄 알았지만 이후 굉음이 들렸고 가게 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가스 누출로 밸브를 수리하던 중 공사장에서 떨어져 나간 톱날이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볼트 누락이나 작업자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해당 공사를 맡은 업체와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공사에서도 해당 업체를 배제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림체는 “밤새 눈물이 났다. 정말 끔찍했던 일”이라며 “편의점 안에서 겁에 질린 채 떨고 있었다.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구멍이 보일 정도로 벽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톱날에 맞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