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수출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UAE원전 1호기에 이어 2호기가 24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UAE원전 2호기는 2013년 4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연료장전과 최초임계 도달 이후 시운전 시험, 성능보증시험 등을 거쳤다.
앞서 가동을 시작한 UAE원전 1호기는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 중이다. 1호기에 이어 2호기가 12개월 내 상업운전에 성공하면서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과 한전의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또 이번 사업에는 유수의 국내 기업들이 설계(한국전력기술), 제작(두산중공업), 시공(현대건설/삼성물산), 시운전 및 운영지원(한국수력원자력)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참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UAE원전은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1400MW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으로, 아랍지역 내 최초로 운영되는 원자력발전소다. 향후 60년간 UAE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UAE원전 3호기는 2021년 건설을 완료하고 UAE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승인을 준비 중이며 4호기는 올해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UAE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정적인 운영은 한-UAE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