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기 시트콤 ‘프렌즈’ 배우 매슈 페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핵심 인물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케타민 퀸’으로 불린 재스빈 상하에게 마약 관련 혐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상하는 페리에게 전달될 것을 알면서도 케타민 51병을 중개상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약물은 개인 비서를 거쳐 페리에게 투약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페리가 최소 3차례 케타민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고 욕조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부검 결과도 케타민 급성 부작용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이지만, 환각 효과로 인해 불법 오남용되는 사례가 많은 약물이다.
페리는 생전 수십 년간 약물 중독과 싸워왔으며, 사망 직전에는 금주·금약 상태를 유지했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는 의사와 중개상 등 여러 공범이 연루됐으며, 일부는 이미 유죄를 인정하고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특히 상하가 사건 이후에도 마약 판매를 계속한 점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연예인 마약 사건을 넘어, 불법 약물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