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에서 실종된 10대 소녀가 앨라배마주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자신은 납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BC40로컬방송은 4일 대프네 웨스트브룩(18)양이 지난주 사우스 앨라배마에서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브룩양은 테네시의 작은 마을 샘손에서 살다가 종적을 감췄으며 테네시 수사국(TBI)은 납치 및 유괴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였다.
테네시 수사국은 성명을 통해 생존자 발견 소식을 발표했지만 현재 어디에 있는지,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현재 건강은 어떤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샘손시의 지미 힐 경찰서장은 웨스트브룩양은 교통신호에 멈춰있다가 경찰에 발견됐고 애견과 함께 있었으며 “바닷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힐 서장은 “그녀는 건강해 보였다”며 “필요한게 있는지 물었는데 괜찮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납치되지 않았고 가족을 떠나기 위해 집에서 가출한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브룩양은 2019년에도 차타누가에서 아버지 존에 의해 납치된 의혹이 있었다. 당시 존은 수감되지 않았다. 경찰은 42세 아버지 존의 뒤를 쫓고 있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