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경형SUV ‘캐스퍼’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삭감된 예산도 일부 부활했다.
2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는 전날 ‘광주형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조례 개정안은 광주시민이 캐스퍼를 구매하면 취득세를 지원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앞서 삭감된 캐스퍼 취득세 지원 예산도 일부 부활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추경안 심의에서 캐스퍼 취득세 관련 예산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구매보조금’ 2000만원을 의결했다.
앞서 산건위는 지난 19일 관련 조례안이 상정되지도 않았는데 관련 예산을 추경에 올린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관련 예산 4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조례와 예산안은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한다.
‘캐스퍼 취득세’ 지원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이 조기 완공되고 캐스퍼가 폭발적 인기를 끄는 등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광주시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취득세는 차량가격의 4%로 현재 경형 승용차는 차량 가격 기준 1250만원까지 50만원을 감면해 준다. 1250만원을 초과하면 취득세를 부과한다.
캐스퍼는 기본사양 1370만원부터 풀옵션을 장착하면 2130만원으로 현행 법령상 감면액 50만원을 제외한 5만4000원~35만2000원을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