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선 후보 중심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편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53개 시군구 조직을 가동해 지역 표심 일구기에 나선다. 중앙선대위는 조직을 슬림화해 기동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별 선대위를 출범해 판세 역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중앙선대위는 전국 17개 시도당 및 253개 지역위원회에 지역별 선대위 구성안을 내려보냈다.
중앙선대위 실무진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지역별 선대위를 가동해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차원의 당원 교육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9일간의 당원 교육이 마무리 되면 지역별 선대위를 중심으로 표밭 일구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각 지역에 선대위 구성안을 내려보냈다”며 “지역 대의원과 당원을 중심으로 표밭을 일구고 (판세를) 뒤엎으려고 동시다발적인 선대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역 조직이 정비되면 이 후보의 정책 등과 관련한 전당적인 홍보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를 중심으로 한 중앙선대위에서 현안과 정책 관련 대응을 하면 지역 조직에서 이를 가공해 홍보하는 식이다.
동시에 중안선대위는 ‘매머드 선대위’를 탈피해 조직 구성과 보고체계 간소화가 추진된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23일) “(선대위를) 슬림화, 스마트화하고 역량 중심으로 초선, 재선 가리지 않고, 현역, 외부인사를 가리지 않고 실력 중심으로 재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실무진과의 직접 소통을 선호하는 만큼 선대위 조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직책 담당자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인재영입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긴 어렵다. 결국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대위 보고체계를 간소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