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투입될 예정이던 미국 최신예 항공모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함은 선내 화재 여파로 그리스 크레타섬 수다만 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화재는 지난 12일 선내 세탁실에서 발생했으며, 진압에 30시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승조원 약 200명이 연기 흡입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일부 부상자는 항공편으로 후송됐다.
또한 선내 침상 수백 개가 파손되면서 일부 승조원들은 바닥이나 테이블에서 잠을 자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함은 현재 홍해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해안에 배치돼 있었으며, 이번 화재로 임시 정비를 위해 항로를 변경하게 됐다.
이 항모는 2017년 취역한 미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으로, 4500명 이상의 승조원과 70여 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전력이다.
미국은 이란 공습 작전에 포드함을 추가 투입하며 군사력을 강화해 왔지만, 이번 사고로 전력 운용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드함은 이미 9개월 이상 장기 배치 상태로, 장비 고장과 승조원 피로 누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화재를 넘어 장기 작전 운용의 부담과 유지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