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 첫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내정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규제 완화의 시기를 적절히 안배해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올바르게 실현하겠다는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내정자는 9일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금 부동산시장과 정책 모두 큰 틀에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임 장관을 도와 올바르게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중임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규제 완화의 시기를 적절히 안배해, 새 정부의 첫걸음에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정부 안팎에서 안팎에서 경제와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국토부 정통관료로 평가받는다. 정부 관계자는 “변동기에 있는 주택과 부동산정책을 정밀하게 다룰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사”라며 “이 내정자의 중임으로 향후 규제 완화와 집값안정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 내정자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 대학원에서 석사(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30여 년동안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등에서 주로 국토, 주택, 도시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5월 국토교통비서관에 임명돼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두 달 후인 2017년 7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8년 12월에 퇴직했다.
이후 2019년 7월에 제6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해 투자 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등 경제청 운영을 총괄했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 내정자 프로필
△충북 충주(1964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영국 요크대 경제학 석사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국토교통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