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 프로젝트를 전 세계를 상대로 하나의 전시장 역할을 하는 무대로 쓸 필요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첫번재 중동붐과 달리 기업끼리 제살깎아먹기·저가경쟁, 단순 시공만 받는게 아니라 개념설명과 첨단기술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는 석유 이후 미래를 걱정한다”며 “인프라뿐 아니라 스마트, 저탄소, 제조업 기반까지 갖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이 원팀을 이루고 정부기관, 금융기관이 함께 나가 금융과 투자를 함께 제시하면 수주경쟁력이 높아지고 위험부담이 생겨도 위험을 단체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옴시티 현장 방문을 두고는 “사람들이 허황된 게 아닌가 의심했던 게 네옴시티 더라인”이라며 “현장에 다녀오니 이건 실체가 있고 우리가 여기에 대해 경쟁력 우위를 가져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빈 살만 왕세자가 37살인데 정치적 변동이 없으면 앞으로 50년 가까이 (통치)해야 한다”며 “백년 사우디 왕조를 바라보면서 큰 시각과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다고 평가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를 찍고 중동국가, 자원부국 그리고 전후 세계복구시장으로 나가자”라며 “이때야말로 글로벌로 나갈 때”라고 말했다.





